에너지는 의식이 펼치는 연기에 반응합니다. 말 그대로 당신의 의식에 따라 에너지가 배열된다는 뜻이죠.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의식을 자각하지 못합니다. 생각을 인식할 수 있겠지만 의식을 자각하는 일이란 그 이상의 느낌입니다.
에너지는 바로 거기에 반응하죠. 진정한 느낌에는,
인간의 물리적인 느낌과 아이엠의 감각이 동시에 존재하는 '감각적 지성' 이라는 데에는 열정이 있습니다.
슬픔과 절망이든, 행복과 기쁨이든, 풍요와 결핍이든 거기엔 열정이,
어떤 빛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빛은 에너지를 끌어들입니다.
에너지의 양과 종류뿐만 아니라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입자의 특정한 균형을 불러들여 현실을 구현해내는 거죠.
현실을 창조하는 것은 마음이나 생각이 아니라 열정과 빛입니다.
그래서 저는 '확언'이라는 것을 믿지 않아요. 그건 너무 정신적이거든요. 확언으로 현실을 바꾸려 한다면 결국엔 좌초하게 되거나, 자신이 창조에 그리 능하지 못하다는 결론으로 끝나게 될 겁니다.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머리에서 나온 확언에는 열정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 또한 그리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 원리는 훌륭하지만 막상 하다보면 열정보다는 정신에 훨씬 더 치우친 경향이 있죠.
끌어당김의 법칙에는 사실 두려움도 많습니다.
"혹시 내 삶의 잘못된 걸 끌어당기는 건 아닐까? 아무것도 안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잘못된 생각을 하면 어떡해."
생각에는 사실 잠재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 안에는 에너지가 별로 없으니까요.
그러나 뭔가 잘못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는,
아, 거기엔 열정이 담겨 있네요!
실제로 현실을 창조하는 것은 열정의 끌어당김 또는 자력입니다.
어떤 생각에 담긴 열정이든 상관이 없죠.
에너지는 의식의 연기에, 그 표현에 반응합니다.
의식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때도 에너지는 반응합니다.
의식이 낮고 은폐되어 있을 때라 해도 에너지는 그에 걸맞게 반응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그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고, 생각해볼 수도 있고, 그에 따라 연기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연기해 볼까요?
우선 제일 기초적인 걷기부터 시작해 봅시다.
이렇게 하면 마음에서 벗어나 몸에 집중할 수 있을 겁니다.
어떤 느낌이 일어날 겁니다.
걷기는 마스터를 연기하기에 제법 그럴싸한 출발점이죠.
설령 그냥 연기라 해도, 완전히 가짜라 생각한다 해도 그렇게 행동하고 허용하면 에너지의 역동이 변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이미 마스터가 된 것처럼 걸어보세요.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오, 이건 진짜 내가 아닌 것 같아." 하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아뇨, 당신이 선택한다면 이건 사실입니다.
정말로 마스터가 되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걷기부터 시작하세요.
에너지는 속임수라 해도 거기에 반응합니다. 왜냐하면 실은 이 모든게 속임수거든요.
전부 다 환상이고 연기죠.
머지않아 지금껏 이 모든게 연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겁니다.
에너지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아름답고 그럴 듯하게 연출된,
치밀하게 계획된 연기죠.
그러나 여전히 연기일 뿐이죠.
망설여지거나 불안해지거나 걱정이 드는 이유는 이게 정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 맙소사, 정말로 내 현실을 바꿀 수 있어! 너무 쉽잖아. 내가 뭔가 잘못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껏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했나봐."
하지만 기억하세요. 당신은 아무것도 잘못할 수 없는 의식의 지점에 와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냥 삶의 일부일 뿐이며 경험일 뿐입니다.
이제 이 글 읽는 것을 잠시 멈추고 잠시 방안을 거닐어 보세요.
마스터처럼 걸으면서 생생한 경험을 누려보세요.
자, 그저 연기라 해도 당장 몇가지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하셨을 겁니다.
더 꼿꼿해지고, 키도 커지고, 평소 발을 끌며 걷는 습관을 좀더 의식하게 되었죠.
근처에 누가 있다면 그들과 눈이 더 자주 마주친다는 사실도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조금은 당황스럽거나 두려웠던 일들이 문득 수월해집니다.
약간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동시에 재미있기도 할 겁니다.
마스터처럼 걸으면 에너지가 들어오는 방식에 변화가 생겨납니다.
설령 그게 가짜라 해도 에너지는 다르게 흐르죠.
여기가 바로 선택하면 현실이 되는 지점입니다.
잠시 밖으로 나가 마스터처럼 걸어다녀보세요.
느낌을 알아차리면서 정말로 그렇게 걸어보세요.
어떻게 느껴지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주위의 삶이 전부 어떻게 느껴지는지 관찰해 보세요.
마스터처럼 걸을 때 느껴지는 차이를 알아차려 보세요.
처음에는 자연 속에서 연습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거기선 마음놓고 마스터처럼 걷기 수월할 거예요.
나무가 당신의 에너지를 앗아가거나 땅이 당신을 집어삼키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자연은 조화로운 환경입니다.
쇼핑몰이나 기차역 같은 데서 의식을 활짝 열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물리적인 에너지가 덮쳐 올 지도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한동안 좀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일은 없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의 에너지가 당신을 압도하지는 못할 겁니다.
알고 보면 그들의 에너지는, 그들의 의식은 당신을 존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그들은 당신을 바라보며 감탄할 겁니다.
마스터처럼 걸으면 감각이 활짝 열립니다.
더 많이 보고 듣고 느끼게 됩니다. 원하는 게 있다면 무엇이나 활짝 열릴 겁니다.
정말로 마스터처럼 행동하고 걷는다면 호흡도 변화할 겁니다. 좀더 깊이, 집중적으로 호흡하게 될거예요.
마스터처럼 행동하고 걸으면 산소를 더 많이 들이마시게 됩니다.
한계로 가득한 인간처럼 걷고 행동할 때보다 더 많은 생명 에너지를 몸으로 흡수합니다.
말 그대로 활짝 열려 더 많은 에너지를 몸으로 허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할수록 점점 더 많은 우주 에너지가, 그 다음엔 크리스탈 에너지가 들어옵니다.
결국에는 중심 에너지도 들어올 겁니다.
음식이나 햇볕 같은 에너지가 전처럼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것을 흡수한다 해도 몸은 균형을 유지하는 법을 알고 있죠.
마스터처럼 걸으면 마스터처럼 호흡하게 됩니다.
지금은 호흡이 얕아서 몸도 그럭저럭 연명하는데 필요한 정도로만 유지되고 있죠.
마스터처럼 걸으면 몸뿐만 아니라 당신을 둘러싼 공기도 그에 걸맞게 반응합니다.
숨을 더 크게 들이쉬면 공기에 실려오는 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하게 됩니다.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남아도는 산소가 생각과 뇌를 청소해줄 거고 그러면 마스터처럼 걷는 것도 한결 수월해질 거예요.
이렇게 한 번 놀아보세요. 어디를 가든 마스터처럼 걸어보세요.
호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떤 느낌이 드는지 그 차이를 알아차려보세요.
음식도 마스터처럼 먹어보는 겁니다.
오, 마스터들은 굉장한 대식가죠!
모든 것을 자각하면서 그 차이를 느껴보세요.
맛을, 자신을 둘러싼 소음을, 하는 일을, 느낌을, 그 모든 것을.
의식을 연기하면서 마스터처럼 걸어보세요.
<아다무스 세인트 저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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