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30일 월요일

민간요법 - 음식으로 건강관리 - 고사리

음식으로 건강관리!
고사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명절 나물에 빠지지 않는 것이 고사리죠. 고사리는 한약 명으로는 '궐채'라고 하는데 한약처방에 많이 들어가는 약은 아니다. 고사리는 전국 산야 음지에 흔히 자라는 것으로 30센티에서 크게는 1.5미터 까지 자라며 식용으로는 이른 봄에 줄기와 어린잎을 사용하며 뿌리는 전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가을에 채취하여 전분을 추출하여 고사리분을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가을에 잎이 떨어지면 뿌리를 캐어 가루 내어 먹으면 자양강장제나 해열의 효과가 있다고 하며 고사리는 약간의 독소가 잠재되어 있어서 말려서 먹는 게 좋다고 한다. 영양학적으로는 나이아신, 칼슘, , 수분, 단백질, , 비타민 A , 지방 , 당질 , 섬유질 ,리보 플라빈 , 회분 등의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 있고 석회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치아와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칼슘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이 된다.또한 고사리에는 암을 유발시키는 브라켄톡신이라는 독성물질이 있다는 보고되어 있는데 이는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비타민을 분해하는 아네우리나제라는 효소가 있어서 비타민 B를 파괴시킨다는 설은 확실하다.

비타민 B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비타민 B1 배출을 막는 마늘을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육개장을 끓일 때 마늘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는데 우리 조상들이 지혜가 엿보이는 점이다. 참고로 소가 방목되는 오름에 가보면 고사리는 빼고 먹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걸 보면 쇠고기 육개장에 고사리가 들어가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의학을 하는 입장에선 과학이라는 미명아래 이러한 자연을 통해 배우는 것은 사라지고 있는 것을 보면 무척 안타깝다.

각설하고 한의학에서는 성질은 평하고(약간 차다고 보기도 한다) 맛은 달고 떫다고 하며 간경락, 신경락에 작용하며 습열을 없애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창독을 없앤다고 한다.그러나 오랫동안 먹으면 양기가 줄어들게 되어서 다리가 약해지며 눈이 어두워지고 배가 팽팽해진다고 나와 있다. 흔히 고사리를 많이 먹으면 정력이 감퇴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양기를 줄어든다는 기록에 의거해 있는 것 같다.

이는 비타민 B1배출로 생기는 증상과 유사하여 마늘과 같이 섭취하면 어느 정도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보겠으나 어느 음식이든지 좋다고 하나만 먹으면 나쁘듯이 물론 요즘 고사리가 아주 비싼 음식재료라서 크게 염려하지는 않지만 과량섭취는 피하는 게 좋을 듯하다. 고사리를 이용한 민간요법을 보면 피부 가려움증에 마른 고사리를 태우면서 연기를 쏘이거나 소아 경풍에 고사리 삶아낸 물로 목욕을 시키는 방법, 그리고 야뇨증에 고사리 달인 물을 먹는다라고 하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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